자유로부터의 도피 - 에리히 프롬
개인주의의 이면
근대 사회에서 개인화의 진전은 자유를 위한 긍정적인 측면만큼이나 부정적인 측면도 내포하고 있다. 개인화는 강압적 본능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의미에서 자유를 가져왔지만, 내적 자유를 구속하는 또 다른 요인들을 초래했다.
자유를 위한 개인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것들이 기계화되고 자동화되었으며, 경제적 효율과 편의가 궁극적인 가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게 되었고, "능률"이라는 관념이 도덕적 가치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개인의 자유를 증대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결과적으로 강력한 독점적 구조와 더 큰 권위주의의 배경이 되었다. 개인은 고립되었고, 무력감과 고독감에 휩싸였다. 결국 개인화는 자유를 위한 해방이 아니라, 더 큰 의존과 구속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근대사회에서의 개인주의와 결핍
현대 사회는 완전한 개인주의 사회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개인은 "이기심을 가진 자"와 "자기애를 가진 자"로 나눌 수 있다.
이기심은 근본적인 불만족감에서 비롯되며, 이는 자기도취와 허영심으로 이어진다. 반면, 자기애는 자신에 대한 사랑과 긍정을 기반으로 하여 건강한 심리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완전히 개인화된 사회에서 건강한 사고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애가 필수적이다. 자기애는 내면의 결핍을 보완하고, 고립감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이러한 건강한 마인드는 개인주의 사회(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하며, 본질적인 가치로 자리 잡는 것이 좋을 거란 생각이다.
결국, 개인주의 사회에서 자유와 결핍은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한다. 개인화는 자유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동시에 고립과 무력감이라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애와 같은 내적인 긍정적 요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제목의 의미를 한번더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 인간 존재와 자유는 처음부터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여기서 자유는 ‘무엇을 위한 자유’라는 적극적인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라 ‘무엇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소극적인 의미, ‘자기 행동이 본능적으로 결적되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의미로 쓰였다. → 자유를 적극적 자유와 소극적 자유로 나눈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 개인의 출현과 자유의 다양성 → 개체화, 자유화의 증가, 즉 강압적 본능에서의 자유
- 종교 개혁 시대의 자유 → 길드는 상호 협력을 통한 조합원들의 상대적 안정성을 제공하였다 지금 기계적인 많은 것들이 그 당시엔 인간적이고, 친밀하고 직접적이었다. 경제적 편의란 궁극적 이유만으로 양심의 가책을 침묵시켰다. 일부 길드는 강력한 독점이 되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고객을 이용하려 하였다.
- 루터의 교리와 칼뱅의 교리
- 루터의 교리: 루터는 인간이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받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
- 칼뱅의 교리: 구원받을 사람과 그렇지 못할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미리 결정되었다. → 교회의 엄격한 조직과 도덕적 규율을 강조하며, 개인의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
- 프로테스탄티즘
프로테스탄티즘(Protestantism)은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분리된 기독교의 한 분파로, 마르틴 루터, 장 칼뱅, 츠빙글리 같은 종교개혁가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탄생
- '오직 믿음'(Sola Fide): 인간은 선행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성경이 신앙과 교리의 유일한 권위입니다.
- 개인의 신앙: 개인이 성경을 읽고 하나님과 직접 관계를 맺을 권리를 강조합니다.
- 교회의 단순화: 성직자 계급의 권위와 화려한 의식을 부정하고, 단순하고 검소한 예배를 선호합니다. → 교회 집단의 권위를 부정하고, 적극적 자유로서
- 능률이란 관념이 최고의 도덕적 가치의 역할을 맡고있다.
근대적 자유의 또 다른 측면 → 개인에게 가져다준 고독, 무력함
인간은 자신을 위해 미덕을 추구하면 안된다. 이는 허영심으로 이어질 뿐이다.
- 루터, 칼뱅, 칸트, 프로이트 → 이기심 ≠ 자기애
- 이기심 → 불만족감 → 자기도취 → 근본적 결핍에 대한 보상
- 자기애 → 사랑과 긍정의 기반 근대의 사회 체제 → 개인의 발달. 이는 새로운 의존을 발생시킨다. (개인의 무력함) 자유라는 대의명분 → 자유의 부정적 측면을 바라보기가 어렵다. 개인의 자유가 실현되는 것을 방해하는 내적 요인 ~로 부터의 자유 → 개인간 모든 유대를 끊어버림, 동료로부터의 고립.
- 루터, 칼뱅, 칸트, 프로이트 → 이기심 ≠ 자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