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너무 많아서 - 캐스 R 선스타인

좌절 없는 포장(Frustration Free Packaging)

  •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설계
  • 검증된 보호 설계
  •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 손쉬운 개봉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좌절 없는 포장이 상당 부분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설계되었다는 사실이다. … 그런데도 마케팅은 이런 부분을 부각시키지 않는다. 즉 소비자에게는 더 이상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는 단순한 정보만 제공한다.

알고자 하는 두 가지 이유

사람들이 무언가를 알고자 할 때는 보통 두 가지 중 하나이다. 첫째는 그 무언가를 앎으로써 긍정적인 감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정보가 즐거움이나 기쁨, 놀라움, 위안을 선사할 때이다. 둘째는 도구적 가치 때문이다. 즉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하거나, 가고 싶은 곳을 가거나, 선택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거나, 피하고 싶은 것을 피할 수 있게 해줄 때이다.

현재 편향과 손실 회피 편향

사람들은 흔히 특정 사건이 그들의 전반적인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평가 하는 경향이 있다. 눈앞의 사건에 너무 집중하는 까닭이다. … 그래서 정보를 취득하는 데 따른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정보를 얻고자 하는 욕구는 낙관적 편향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자신이 좋은 소식을 들을 것 같다고 생각될 때 사람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무조건 알고 싶어 할 것이다.

해당 건강 문제로 어떤 고통을 겪게 될지 판단해야 한다. 지금 당장 아무런 건강 문제도 없는 소비자들이 과연 그런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건강한 사람들이 그런 질병으로 고통받는 위험을 줄여 줄 정보를 얻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가? 대부분은 아닐 것이다.

→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정보의 가치는 개인의 차이가 크다는 대목인 것 같음. 기존의 서비스를 개발함에 있어서,문제를 명확히 인지하는 타겟층을 적절히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면 좋을 것 같음. 마케팅의 영역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