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4 - 김난도

23년 기업들의 신수요를 만드는 신상품 혁신 방법

  1.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신규 카테고리를 만듦
  2. 새로운 타깃을 발굴해 시장 포화에 대비
  3. 기존 제품에 파격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더해 소비자 욕망 자극

위는 23년 기업들의 ‘뉴 디맨드 전략’이다. 시장의 포화 속에서 새로운 수요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끊임 없이 새로운 재미를 느끼며, 지루할 틈 없는 컨텐츠를 제공받는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빠른 변화에 굉장히 피로감을 느끼고, 본질을 잃어버린 것들이 많아 졌다고 생각한다.

  1.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
  2. 가성비 보다 시성비
  3. 팬데믹 때 시행되었던 재택근무는 많은 직장인들이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을 일깨웠다.

AI로 대체할 수 없는 미묘한 역량

  1. 인간에게 쉬운 것은 컴퓨터 에게 어렵고, 컴퓨터에게 쉬운 것은 인간에게 어렵다.
  2. AI 시대를 선도할 인간의 역량은 ‘미묘한 무언가’에 달려있다.
  3.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출 수 있다.
  4.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인간이, AI가 만든 용의 그림의 ‘화룡점정’의 자격을 얻는다.

인공지능의 특성을 ‘화룡점정’으로 너무 잘 표현한 것 같다.

결국 용의 눈동자를 그리는 것은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이라는 것.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더욱 부각될 것은 인간만이 가지는 역량일 것이다.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을 더더욱 느끼게 되었다.

  1. 갓생과 계층 고착화
  2. 육각형 인간은 일부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다.

이제 가격은 하나가 아니다

  1. 일물N가 패러다임으로의 변환
  2. 무너진 일물일가의 법칙. 전략적으로 가격을 측정한다
  3. 시간, 장소, 고객, 제품 옵션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
  4. 성공적인 버라이어티 가격을 선보이기 위해선 가격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라
  5.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생존 부등식. 원가 < 가격 < 가치

내용을 읽기 전에는 다양화되는 가격이 더욱 세분화되는 계급화를 의미한다 생각했다. 하지만 읽고 난 후 계급화 보다는, 돈에 대한 맹목성이 줄어들고, 이 외의 가치들이 높아지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오히려 모든 것이 가격으로 매겨지는 만큼 돈에 대한 맹목성이 더 커진다고 할 수 있을까?

조화를 이루는 삶

  1. 재미가 중요한 ‘도파민’의 시대
  2. 도파민은 지속 시기가 짧고, 중독성 있으며,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한다
  3. 명상, 산책과 함께 하여 ‘세로토닌’과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4. 뇌가 즉각적인 보상을 반복적으로 추구하는 ‘팝콘 브레인’이 되지 않게 경계해야 한다

잠깐 쉬어볼까 하면, 내 무의식은 자동적으로 숏폼을 켜고있다. 어느샌가 도파민에 절여진 ‘팝콘 브레인’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러한 중독은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아무것도 안 할 때 역시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무언가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뇌를 비워낼 수 없다. 이는 세로토닌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우리 행복의 질을 떨어뜨린다. 즉 재미를 위해 하는 행위가 우리 삶의 행복을 갉아먹는 것이다.

스핀오프

부지런히 다양한 씨앗을 뿌리고, 가능성을 탐색하며, 기회를 여러 각도로 탐색하는 조직과 개인이 결국 미래를 선점하게 된다.

괴테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했다. (스칼라, 벡터는 생각하지 말자구요) 방향성의 중요성을 표현하기엔 좋아 보이나,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 같아 아쉽다. 속도가 음(-)이면, 방향은 반대가 된다.

나는 속도를 중요시 여긴다. 특히 속도보다 가속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인생의 속도는 관성을 받아서, 평소 나의 행동이 나의 미래를 만들어간다 믿는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본인의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안주하지 말고, 본인의 속도가 느리다고 해서 조급해 할 하지 말자는 것이다.

부지런히 다양한 씨앗을 뿌리고, 가능성을 탐색하며 가속도를 유지하자.

돌봄은 경제문제다

  1. 돌봄은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는 경제순환의 중요한 축이다.
  2. 돌봄은 재화가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생산이 아닌 ‘재생산’에 주력하는 활동이다.
  3. 돌봄 역시 경제 기반 요소, 즉 인프라 라고 할 수 있다.
  4. 돌봄은 인간의 존엄이다.
  5. 돌봄의 영향력은 연쇄적이다.
  6. ‘나’에게도 돌봄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인간의 존엄을 무시하는 비지니스적 권위가 팽배하다는 것이 슬프다. 사람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비 생산적 행위를 하는, 돌봄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슬픈 마음이 든다.

그래도 2024의 트렌드가 ‘돌봄 경제’라는 것은 기쁘다. 우리 문화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