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리는 사랑이 충만함의 강력한 원천이길 바라지만, 사랑은 때때로 무시, 헛된 갈망, 복수, 자포자기의 무대로 변한다. … 한때 자신의 좋아한다고 맹세했던 사람의 삶을 망가뜨린다.
❓좋은 연인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좋은 연인이 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는 것은 부조리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 느껴진다.
진실한 사랑을 자연스러움과 연결시키는 낭만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 사랑에 빠져 하는 행동들을 인식하지 않을수록, 학습하지 않을수록 존중하고 신뢰할만한 연인으로 인정받는다. … ‘노련한’ 연인은 냉소적이고 불안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사랑이라고 해서, 생각을 안하고, 연습을 안 할수록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특별한 행위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좋은 연인이라는 문화적인 정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연인을 항상 만족시킬 줄 아는 순순한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행위들, 사실 그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진다. 감사함의 크기가 줄어들고, 당연하다는 듯 생각이 들며, 연인이 변했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한다. 보통은 이러한 생각에 대한 해결책을 예술로써 제시하는 듯 하다.
1. 세부에 주목하는 능력
<휘호 판 데르 휘스 - 목동들의 경배>
그에겐 꽃잎 하나하나가 인정받을 가치가 있어 보였다… 우리는 그의 동기가 진심어린 관심, 즉 사랑받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나타내고자 하는 데 있었으리라 추측해 볼 수 있다…
2. 인내
<리처드 롱 - 물줄기들>
서체는 소박하고, 단어는 명료하다. 인내는 스릴과 거리가 멀다. 인내는 흥분하지 않고 지내고, 지루함과 무덤덤함을 견디는 능력이다. 롱의 예술적 성취는, 낭만적이지 않은 인내의 양상들에 특별한 노력을 통합시켜 상상력을 사로잡은데 있다…
우리를 설득하려 들지 않고, 명백하지만 소홀히 다뤄지는 진리를 우리 마음 앞에 붙들어 놓고자 노력한다.



